<호주도 통화완화 동참할까…금리 인하 기대 '점증'>
  • 일시 : 2015-01-29 16:35:18
  • <호주도 통화완화 동참할까…금리 인하 기대 '점증'>

    10년물 국채금리, 이날 장중 기준금리 하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가 내달 3일로 다가온 가운데 호주도 글로벌 통화완화 행렬에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세계 경기둔화로 원자재 수출국인 호주 경제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물가상승률도 낮아졌다는 이유에서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날 호주 오전 채권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역대 최저치인 2.478%까지 하락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현행 기준금리인 2.50%도 밑돌게 된 것이다.

    WSJ는 금리스와프 시장은 다음 주 금리 인하 가능성을 50%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3월 인하 가능성은 100%로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하 시점에 대한 의견 차이는 있지만 RBA의 앞으로 행보는 인하라는 점에 시장의 의견이 대체로 수렴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3년 8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25bp 낮춘 뒤로 여태 금리를 동결해 온 RBA마저 금리를 내리면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QE) 돌입으로 크게 부각된 '글로벌 리플레이션'(통화재팽창) 추세가 한층 힘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기가 둔화하고, 글로벌 원자재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실업률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6% 위로 올라서는 등 경기가 식고 있다.

    호주의 최대 수출품목인 철광석 가격은 5년6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유가 하락 후폭풍에 천연가스 개발 투자도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호주의 물가상승률이 2% 밑으로 하락한 것은 2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호주 멜버른 소재 증권사 IG의 에반 루카스 전략가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채권과 주식 시장에서 모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지난해 중반부터 계속 내리막을 걸어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0.8달러 밑으로까지 떨어진 점은 금리 인하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BA가 그간 지적해온 호주달러화의 고평가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된 점은 금리를 계속 동결할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0.84달러대였던 시점에 열린 지난달 회의에서는 "환율이 최근 낮아졌으나, 대부분의 공정가치 추정치보다 여전히 높다"면서 호주달러화가 더 약해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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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달러-달러 환율 추이>

    ※자료: 연합인포맥스 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번)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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