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유로존 지표 호조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화는 29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12시8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전장보다 유로당 0.0028달러 상승한 1.1318달러를, 엔화에는 1.10엔이나 오른 133.71엔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달러화는 엔화에 전장보다 달러당 0.66엔 상승한 118.12엔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장중 발표된 지표들이 잇달아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유로존 경기가 다소 되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기대를 낳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12월 은행들의 가계와 기업을 상대로 한 민간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민간대출 감소폭은 지난해 10월 1.1%였다가 11월에는 0.9%로 축소된 뒤 재차 좁혀졌다.
경기 부진으로 민간대출 감소 추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ECB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감소폭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총통화량(M3)은 전년대비 3.6% 증가해 전달보다 증가 폭이 0.5%포인트 높아졌다.
ECB의 발표가 있은 직후 유로존 경제에 긍정적 신호가 보인다는 페트르 프레이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이 전해졌다.
그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현재 통화 및 대출 지표에서 다소 고무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 공급과 대출이 확실히 전환점을 돌고 있다"면서 경기 모멘텀이 사그라지는 시기가 지나가고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1월 경기체감지수(ESI)가 101.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01.7은 밑돈 결과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0.6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달러화는 전날 끝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매파적으로 해석된 영향으로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호주커먼웰스은행의 조지프 카푸소 외환전략가는 "(주요국 중앙은행 중에서)연준만이 올해 긴축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달러화 강세 추세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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