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하락+월말 네고'에 상승폭 줄여…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중 달러-엔 환율 하락과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 등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60원 상승한 1,095.5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해 달러화는 1,100.00원에서 개장했다.
하지만,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달러화 상단도 1,100원 선 주변에서 제한됐다.
이후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 등으로 달러화는 점진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내외 모멘텀 부재로 달러화는 다소 제한된 범위에서의 움직임을 반복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93원에서 1,1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 하락과 월말 네고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전일 종가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호주 달러와 싱가포르 달러 등 주요 아시아 통화도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는 만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재차 롱플레이에 나서기에는 어려운 여건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118엔대에 안착하지 못하고 번번이 레벨을 내주는 모습"이라며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 등도 고려하면 달러화 상단에서의 저항력이 강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오후 1,100원 선을 향해 다시 상승 시도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아시아 통화 강세와 달러-엔 환율 하락 등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롱플레이에 나서기 어려운 여건이 조성됐다"며 "현재 달러화 레벨이 역내외 참가자들이 롱플레이에 나서기에 위험한 레벨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화가 점진적 하락 흐름을 나타냈지만, 차익실현 움직임이 집중될 경우 전일 종가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하며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났고, 달러화도 전일 대비 6.10원 상승한 1,100.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지난 8일 이후 15거래일 만에 1,100원 선에 도달했다.
하지만, 달러화는 개장 직후 달러-엔 환율 하락세와 연동되며 레벨을 낮췄다.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도 달러화 상단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후 달러화는 월말 네고 등으로 장중 레벨을 점진적으로 낮춰 1,090원대 중반에 도달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33엔 하락한 117.9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3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8.3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5.61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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