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실망 속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성장률 지표에 이어 제조업 활동마저 둔화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유로화에 하락했으나 뉴욕증시 강세로 엔화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7.48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7.42엔보다 0.06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35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300달러보다 0.0035달러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3.17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2.68엔보다 0.49엔 올랐다.
달러화는 아시아에서 일본 수입업체들의 매수세로 엔화에 강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미국의 제조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등락폭이 제한됐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의 작년 4분기 성장률이 연율 2.6%에 불과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됐다"면서 "제조업 활동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 올해 중반보다는 후반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달러화는 낮은 인플레이션율과 제조업 활동 둔화로 엔화에 반락했고 유로화에 낙폭을 확대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 PMI가 전월의 55.1에서 53.5로 하락해 일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5.0을 밑돈 것이다.
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작년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반면 전년 대비 0.7% 상승(2009년 10월 이후 최저 상승률)했다.
패로스트레이딩의 브래드 베첼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들이 인플레 지표를 무시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냈다면서 이는 유가 하락이 낮은 인플레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주장했다.
Fed가 현재의 유가 수준에서는 인플레율이 기대보다 낮을 것으로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그는 부연했다.
오후 들어 뉴욕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접고 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강보합권을 회복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제조업 활동 둔화는 달러화 매수를 주춤하게 했다면서 지난 수개월 동안 신규 수주와 고용 여건이 빠른 속도로 확장하지 못한 데 따른 실망감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조업 활동이 Fed의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며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에 Fed가 최소한 오는 10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강하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제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다면서 따라서 시장은 소비자신뢰지수와 서비스업부문의 활동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번 주말에 발표될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달러화의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주말까지 대규모 포지션 조정이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23만4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실업률은 5.5%를 보였을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1월 예상대로 나온다면 고용 증가 규모가 12개월 연속 20만명을 웃돌게 된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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