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정무위원장 "원화국제화 위해 '정우택법'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원화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해서 '정우택법'을 만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우택 위원장은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홍콩ㆍ싱가포르의 금융산업 육성과 현황' 간담회에서 "정무위원장으로 올 때 정우택법을 한번 만들고 싶었다"며 "그게 바로 원화 국제화의 문제"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원화 국제화는 가치관의 문제, 금융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한 단계 한 단계씩 추진해야 한다"며 "아직도 현실은 개발시대 외환관리법 수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산업이 발전하려면 해외시장으로 진출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원화의 국제화기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금융시장에는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저축이 있다"며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데 이때 원화의 국제화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다만 "원화의 국제화가 좋은 점도 있지만 제조업이 국내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환율이 걸린다"며 "정책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달러 중심의 기존 체제를 벗어나 국제화를 시도 중인 위안화 중심으로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달러 중심의 기존 금융체제는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한국이 들어갈 기회가 많지 않다"며 "중국은 유일하게 새로 판을 짤 수 있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안유화 연구위원은 "한국은 국내 금융 수준이 뒤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은 한국이 파생상품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위안화 자산운용과 파생상품 중심지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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