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외환보유액 감소…유로·파운드화 약세탓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외환보유액이 글로벌 달러 강세와 이에 따른 유로화와 파운드화 약세에 따른 달러화 환산액 감소로 지난달보다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4일 지난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전월대비 14억1천만달러 감소한 3천621억9천만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줄곧 줄다가 12월 반짝 상승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 보유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박병걸 국제총괄팀 과장은 "외환보유액은 운용수익이 일부 증가했으나 환율 변동 탓에 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월 중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6.8% 절하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QE)에 따른 영향이다. 엔화는 달러화 대비 0.9% 절상됐다. 유가급락 등으로 강해진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천346억2천만달러(92.4%), 예치금 177억2천만달러(4.9%), 금 47억9천만달러(1.3%), SDR 31억9천만달러(0.9%),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18억6천만달러(0.5%) 등으로 구성됐다. IMF포지션이란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70억6천만달러 감소한 반면 예치금은 57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SDR과 IMF포지션은 각각 9천만달러, 5천만달러 줄었다. 금 보유량은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를 유지했다. 중국(3조8천430억달러)이 1위를 차지했고 일본(1조2천605억달러), 최근 IMF가 공표를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가(7천324억달러), 스위스(5천454억달러), 대만(4천190억달러), 러시아(3천855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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