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유로존 QE, 유로화 약세 외에 효과 제한적"
  • 일시 : 2015-02-04 12:00:18
  • LG硏 "유로존 QE, 유로화 약세 외에 효과 제한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LG경제연구원은 유로존 경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로 유로화 약세 외에 다른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류상윤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유로화 약세는 독일을 비롯한 무역흑자국 경기를 활성화하고 그것이 다른 유로존 국가들로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미국, 영국보다 유로존의 양적완화는 덜 효과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1월 유로화 가치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며 "그럼에도 미국과 영국, 일본과 달리 현재 유로존은 상당한 규모의 무역흑자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통화 하락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대규모 국채매입을 통한 국채 가격 상승은 금융기관들이 국채를 팔고 그 자금으로 대출하거나 국채보다 더 위험한 자산을 구매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유로존은 금융기관들이 부실채권 부담으로 대출 확대에 소극적일 뿐만 아니라 대출을 늘리려고 해도 민간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이나 일본의 가계, 기업은 미국과 영국과 비교하면 위험자산 구입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실제로 일본에서는 금융기관들이 국채를 팔아서 생긴 자금 대부분을 일본은행(BOJ)에 다시 맡기는 현상이 나타나 이는 자산 가치 상승을 억제해 자산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유로존 경제를 발목 잡는 국가들이 금융완화가 가져다줄 시간적 여유를 구조개혁 실행에 활용하지 않는다면 다시 어두운 앞날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 문제도 양적완화의 효과를 불확실하게 하는 요인"이라며 "그리스에서 다시 한번 채무위기가 발생한다면 유로존에 또다시 충격이 몰아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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