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그리스 불안에 상승…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전 그리스 관련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상승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4.50원 오른 1,088.60원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공공채권에 대한 담보 면제 적용을 중단하며 그리스 정부에 압박을 가하는 등 그리스에 대한 낙관론이 하루 만에 뒤집혔다.
중국이 전날 지급준비율을 인하했지만 해석이 엇갈리며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85원에서 1,09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중국의 지준율 인하 영향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영향이 둔하다"면서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효과가 있어서 원래 하락 요인이지만 한국도 금리 인하에 동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하단이 지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장 초반 움직임이 많이 없어서 뚜렷한 방향이 없는 장세"라면서 "오후에 반등 시도를 할 것 같지만 90원대 초반을 넘어서진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리스크 오프 분위기도 있지만 고점에서 매도하는 분위기도 있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은 혼조세"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지준율 인하를 리스크 온으로 보면 달러-원 하락 요인이지만 통화 완화 기조로 해석하면 상승 요인"이라면서 "한 가지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장중 동향
그리스 관련 우려가 다시 불거지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6.90원 상승한 1,090.00원에 출발했다.
중국이 지준율 인하로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에 동참했지만 달러화는 크게 오르지 못한 채 1,087~1,090원대의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4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5엔 하락한 117.0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5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6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3.97원에 거래됐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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