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그리스·中 지준율 인하에 반등…6.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그리스 채무협상 관련 불안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데 따라 1,090원대로 반등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40원 상승한 1,09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 채무재협상 관련 불안감이 재부상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중국이 전일 전격적으로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하면서 신흥국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도 다시 강화됐다.
수급상으로도 전일 적극적으로 유입됐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주춤한 가운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참가자들도 달러 매수 우위를 나타내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85원에서 1,09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와 중국 지준율 인하에 따른 환율전쟁 경계 등이 롱심리를 유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롱플레이가 가파른 손절로 이어진 경험이 반복됐던 만큼 상승세는 조심스러울 것으로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각국 완화정책에 대한 경계심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상승에 다소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본다"며 "역외도 재차 롱플레이에 관심을 보이는 것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네고 업체에도 고점으로 인식될 수 있는 레벨인 등 방향성을 확신하기 어려운 장세"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에 비해 네고 물량이 줄어들면서 달러화가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역외 달러 매수가 본격화됐던 레벨을 다시 올라선 만큼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준율 인하에도 중국 증시가 하락세로 반전되는 등 국내외 증시 움지임을 볼 때 달러화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1,100원선에 다가설수록 상단이 두터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그리스 불안심화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5.90원 오른 1,090.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롱처분 등으로 일시적으로 반락했지만,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꾸준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장 막판에는 일부 은행의 픽싱성 달러 매도로 낙폭을 다소 줄여 개장가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86.50원에 저점을 1,092.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89.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9억6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51% 내린 1,952.84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8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18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7.2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54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47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71원 상승한 1위안당 174.3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4.56원에 고점을, 173.56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9억2천8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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