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이 꼽은 대외리스크…대응강도 격상>>
  • 일시 : 2015-02-06 15:32:49
  • <외환당국이 꼽은 대외리스크…대응강도 격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엄재현 기자 = 외환 당국은 올해 국제금융시장에서 발생할 주요 대외리스크 요인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유가 하락에 따른 신흥국 불안, 중국과 유로존 경기 둔화, 일본의 아베노믹스 확대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대외리스크에 대한 대응강도도 한 단계 격상했다. 당국 내는 물론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 당국이 진단한 올해 대외리스크는

    외환 당국은 6일 '대외리스크 점검 및 대응체계 강화방안'에서 다섯 가지 대외리스크 요인을 꼽았다.

    우선 당국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달러 강세, 금리 상승, 유가 하락 등에 영향이 다를 것이라며 신흥국의 경우 해외자금 유입이 많았던 국가를 중심으로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자금 유출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의 자금 유출 가능성이 있지만, 신흥국과 차별화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수출국은 경상·재정수지 악화, 원유수입국은 경상수지 개선이 예상된다면서도 한국이 과도한 경상흑자를 기록하고 원화가 절상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신용경색 가능성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외채 비율이 9.1%에 달하고 주택가격이 급락세를 겪고 있다. 당국은 우리나라가 중국과 실물, 금융연계성이 높아 시장 불안이 전이될 수 있다고 봤다.

    당국은 유로존에서 중심국의 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주변국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등으로 대규모 자금이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이 또 다른 부양책을 꺼내 들 가능성도 주요 리스크로 지목됐다.

    당국은 유가 하락으로 물가가 하락하면서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책을 낼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 현상은 엔-원 환율 동조화 여부에 따라 경상수지, 기업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했다.

    ◇ 외환 당국, 대외 리스크 감시 강화

    대외 경제·금융의 리스크에 대해 외환 당국은 앞으로 적극적인 감시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기재부 내 국내·국제금융시장 담당 부서 간 수시로 개최되던 자금시장점검회의를 앞으로는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매번 국제금융 관련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존 거시경제금융회의가 단순 점검차원에 그쳤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필요 시 금융시장 안정 메시지도 전달할 방침이다.

    정부는 차관급 회의인 거시경제금융회의 이외에도 최소 분기마다 한 번씩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에서 대외 경제 리스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투자은행(IB) 이코노미스트와 외환딜러, 수출입 기업들과의 간담회도 분기에 한 번씩 가질 방침이다. 또 국제신용평가사와의 연례협의 이외에도 분기별 컨퍼런스콜을 열어 경제 상황에 대한 해외 시각과 대외 동향도 파악할 계획이다.

    hjlee2@yna.co.kr,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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