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 매수+숏커버'에 1,090원 근접…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와 일부 은행권의 숏커버 등으로 반등해 1,090원에 근접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 대비 0.80원 하락한 1,089.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 관련 우려 완화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약화되며 달러화도 하락 출발했다. 개장 전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블록딜 소식도 달러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달러화는 개장 직후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일부 은행권의 숏커버 등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주식자금 역송금 수요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 등도 달러화 레벨을 밀어올렸다.
달러화는 한때 상승 반전해 1,091원 선에 도달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전일 종가 대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9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9일 1,080원에서 1,09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부진할 경우 글로벌 달러 약세가 나타나며 달러화도 레벨을 낮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고용지표 이외의 모멘텀이 없는 만큼 달러화가 1,080원대 후반에서의 움직임을 반복할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지난 4일 나온 ADP 전미고용보고서 결과를 고려할 때 1월 비농업부문 고용도 부진하게 나올 경우 글로벌 달러 약세가 관측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역외 NDF 시장에서 달러-원이나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모두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이외에 주목할 만한 이슈도 없고, 비농업부문 고용을 앞두고 포지션도 어느 정도 정리된 분위기"라며 "달러화 레벨이 현재 수준에서 크게 움직일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달러화가 밀려 올라가도 1,090원대에서 재차 달러 매수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라며 "1,090원대 초반에서 상단이 형성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그리스 우려 완화와 현대글로비스 블록딜 소식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전일 대비 5.20원 하락한 1,085.3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일부 은행권의 숏커버가 이어지며 오전 장중 꾸준히 하락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다시 1,087원 선으로 내려왔지만, 이후 역외 NDF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와 일부 은행권의 숏커버 등으로 반등했다.
달러화는 장중 한때 상승 반전해 1,091원 선에 도달했지만, 레벨을 소폭 낮춰 1,080원대 후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85.00원에 저점을, 1,091.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88.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2억2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14% 오른 1,955.52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52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9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7.2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11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60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13원 상승한 1위안당 174.57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4.84원에 고점을, 173.79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6억7천100만위안을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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