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올 중반 금리인상 전망에 큰폭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완벽한(perfect) 고용지표라는 평가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중반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폭돼 유로화와 엔화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8.84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7.54엔보다 1.30엔이나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2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486달러보다 0.0166달러나 하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4.5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5.00엔보다 0.47엔 내렸다.
유로화는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는 28일까지 그리스에 대해 낙관할 수 없다는 분위기로 유럽시장에서 장중 내내 하락압력을 받았다.
그리스와 독일 재무장관이 전날 회동에서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함에 따라 그리스 우려를 부추겼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는 11일 그리스 부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로존 재무장관 특별 회동을 열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오후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당초 'B'에서 'B-'로 한 단계 강등하고 '부정적 관찰대상' 지위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뒤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도이체방크는 고용지표 결과가 강한 모습을 나타냄에 따라 오는 6월 첫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5만7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3만명 증가를 웃돈 것이다.
작년 12월 고용은 당초 25만2천명 증가에서 32만9천명 증가로 대폭 상향 조정됐고, 11월 고용 역시 35만3천명 증가에서 42만3천명 증가로 수정됐다.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0.5% 늘어난 24.75달러를 나타냈다. 12개월 동안은 2.2% 상승했다.
1월 실업률은 전월의 5.6%에서 5.7%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으로 실업률 상승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애널리스트들은 5.5%로 예측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가 올해 하반기 일정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연은 총재는 CNBC방송에 출연해 Fed는 항상 경제지표의 질적 측면에 반응할 것이라면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며 최근 '추세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임에 따라 머지않아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지표 호조 이후 달러 롱포지션을 청산하려는 움직임이 급격히 약화됐다면서 그러나 추가적인 상승 재료가 나오지 않는다면 현 수준에서 추가 상승동력을 상실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3월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달러화의 상승 추세 지속에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할 것이라는 문구를 제거한다면 오는 6월 금리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삭제하지 않는다면 올 하반기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며 이는 달러화의 상승세를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이들은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의회 반기 보고에서 경제전망을 업데이트한다면 이머징 마켓에서 이탈한 자금이 달러표시 자산으로 몰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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