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쟁 도미노…윈윈 게임 가능성도<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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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09:50:23
환율전쟁 도미노…윈윈 게임 가능성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글로벌 환율전쟁이 '도미노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필두로 중국, 호주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차례로 자국 통화를 절하시키는 정책을 폄으로써 연방준비제도(Fed) 등 다른 중앙은행들과 미국과 덴마크 등의 수출업자들 의사결정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올해 환율시장의 변동성이 근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환율전쟁이 발발했다는 무언의 합의가 있다"고 진단했다.
'환율전쟁'은 자국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줄이려고 일부러 자국 통화를 절하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다른 나라의 희생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이라는 속성을 가진다.
그러나 신문은 이번 '환율전쟁'은 6년 전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공개시장에서 외화를 사들임으로써 자국 환율을 낮추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정책의 초점이 자국 경제에 맞춰져 있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즉, 현재 중앙은행들은 자국 경제에 가장 최선이 되는 선택을 하고, 그 결과로 자국 통화가 절하되면 더 좋다는 식의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신문은 그러면서 최근 중앙은행들의 움직임은 모두가 승자가 되는 '포지티브 섬(Positive sum)'이 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 예금금리가 마이너스(-) 0.2%를 기록하는 등 환율정책 외 쓸 수 있는 통화정책 수단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한 중앙은행이 완화책을 폄으로써 다른 중앙은행들이 뒤따라 완화책을 시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윈-윈 정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미국이 시장에 값싼 유동성을 퍼부으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했던 6년 전 '환율전쟁'과 달리 각국 중앙은행들은 현재 낮은 물가상승률과 부진한 경제성장률에 대한 대응책으로써 통화완화책을 펴고 있다.
게다가 전 세계 성장률이 낮은 데다 물가상승률 위험이 적어 중앙은행들은 물가상승률에 대한 걱정 없이 돈을 찍어내거나 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릴 수 있다.
트란 헝 인스티튜트 오브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매니징 디렉터는 "자국 경제상황에 맞춰 정책을 펴더라도 이들은 자연적으로 환율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신문은 유로존이 스태그네이션(장기 경기침체) 압력과 그리스발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고, 주요 신흥시장인 중국도 성장률이 둔화하는 신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각국 중앙은행들에 통화완화책을 펴라는 압력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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