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엔화, 그리스 우려ㆍ증시 약세에 상승
  • 일시 : 2015-02-10 06:08:54
  • <뉴욕환시> 엔화, 그리스 우려ㆍ증시 약세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그리스발 우려 상존과 뉴욕·유럽증시 약세로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8.57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8.84엔보다 0.27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4.27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4.53엔보다 0.26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23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320달러보다 0.0003달러 상승했다.

    지난 주말 달러화는 고용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증폭돼 유로화에 1.5% 이상 올랐고 엔화에는 한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는 개장 초 단기 이익실현성 매물에도 그렉시트 우려 상존으로 유로화에 낙폭이 극도로 제한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스 우려와 뉴욕ㆍ유럽증시 약세가 부각됨에 따라 달러-유로의 움직임은 극도로 제한된 가운데 안전통화인 엔화 매입세가 장세를 지배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날 오전 달러화 약세는 순전히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장세가 연출된 때문이다"면서도 "달러화 조정은 저가 매수세 나설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지난 주말 하루 상승폭으로 1년 반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데다 오는 6월 Fed의 첫 금리인상 전망에 힘이 실린 것도 달러화의 하락을 제한하게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전날 "기존 구제금융은 실패했기 때문에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하지 않겠다"면서 대신 오는 6월까지 정부 재원 조달을 위해 '브릿지론 프로그램'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은 이날 시리자 총리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유로그룹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1일(수) 회동한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날 오전 재무부와 영국중앙은행 등 경제관련 부처 및 관계 기관 대표자들을 총리실로 소집해 '그렉시트'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긴급 점검했다.

    캐머런 총리는 대변인을 통해 그리스 문제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및 위기 확산의 위험이 대두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점검해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발 우려가 장세를 지배했다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된다면 금융시장이 상당기간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리스발 우려 속에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 고조 속에 중국의 무역수지 실망에 따른 경기 둔화 전망 등이 안전자산인 엔화와 스위스프랑화, 금에 대한 수요를 부추기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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