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상승對네고 저항…8.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 상승 등 글로벌 달러 강세에 힘입어 1,09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8.00원 상승한 1,09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조기 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달러-엔이 레인지 상단을 뚫고 119엔대 중반까지 반등하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이 조기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 강세 기대를 키웠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기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한 점도 달러-엔 상승세를 지지했다.
이에 따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며 달러화의 상승세를 유지시켰다.
다만, 달러화가 1,100원선부근까지 반등한 만큼 중공업체를 비롯한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꾸준히 출회되면서 1,100원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12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3원에서 1,10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엔이 추가 상승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만큼 달러화의 상승 기대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설 연휴도 다가오는 만큼 1,100원선 부근 네고 저항에 따라 롱플레이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A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60일이평성 등 주요 지지선을 뚫고 올라온 상황이라 119엔선을 저점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화도 저점 매수 대응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 강세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역외들도 달러 매수쪽으로 선회하는 만큼 달러화의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며 "다만 설연휴 이전까지는 네고 저항에 따라 1,100원대 초반에서 저항력이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상승세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고, 2월 금융통화위원회도 금리는 동결하겠지만, 도비시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 달러화가 지지력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금통위 등 이벤트 이전까지는 1,100원선 부근에서는 고점 매도 대응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100원대 롱플레이가 번번이 실패했다"며 "1,105원선 등을 뚫어내기 전까지는 롱플레이에 대한 부담이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반등으로 역외 환율이 오른 데 따라 전일보다 7.30원 오른 1,097.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이후 역외 매수세와 중고업체 등 네고 물량이 맞서며 1,090원대 후반에서 팽팽한 등락을 이어갔다. 장 후반에는 이월 롱포지션 구축 시도 등으로 상승폭을 다소 확대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95.60원에 저점을, 1,098.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96.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9억3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51% 오른 1,945.70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5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8.12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15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1.14원 상승한 1위안당 175.65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5.76원에 고점을, 175.3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90억1천5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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