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 2% 위로 뚫었다…달러-원도 뚜껑 열리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되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2%를 넘어서면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13분 현재 전장보다 11.20원 상승한 1,108.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국발 금리인상 기대로 미국의 국채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기대가 퍼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미 국채 금리는 이달 들어 계속 오름세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밤 2% 선마저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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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10년물 금리(적색)와 달러-엔(흑색) 일별 추이>
각국이 경쟁적으로 금리를 내리며 환율전쟁에 뛰어들어 미국이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는 금리 인상 지연설도 설 곳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지표가 계속 호조를 보인다면 국채 금리가 2% 위에 머물 수 있다면서 달러-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 국채 금리는 고용지표 발표 이후에 금리 인상 기대로 2%로 올라왔다"면서 "미국 경제지표가 후퇴하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미 국채 금리는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미국이 3차 양적완화(QE3)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한 후 3%가 넘었던 미 국채 금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 등으로 0.7%까지 떨어졌다 현재 바닥권에서 반등하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 지연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졌기 때문에 글로벌 달러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원도 글로벌 달러 강세에 동조해 1,12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국채 단기 금리가 많이 올랐다"면서 "금리 인상 기대가 강달러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서 환율이 당분간 금리 인상 기대를 지켜보며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1월 FOMC 의사록,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의회 통화정책 보고 등을 통해 기대를 조절할 것이라며 3월 FOMC에서 인내심이라는 문구가 삭제되면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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