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부진에 큰폭 하락
  • 일시 : 2015-02-13 06:11:16
  • <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부진에 큰폭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경제지표 실망과 지정학적 불안정 완화 등으로 엔화와 유로화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8.89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30엔보다 1.41엔이나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41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293달러보다 0.0117달러나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5.66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5.86엔보다 0.20엔 내렸다.

    달러화는 소매판매와 주간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 엔화와 유로화에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화는 미국 지표를 발표하기 전에 119.70엔 수준에서 등락하다 지표 발표 뒤 119.44엔으로 내려앉았고 유로화는 1.1331달러에서 움직이다 1.1358달러로 올라섰다.

    미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0.8% 감소한 4천397억7천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6% 감소를 상회한 것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5천명 늘어난 30만4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9만6천명을 웃돈 것이다.

    JP모건은 1월 소매판매 결과가 나온 뒤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은 2.5%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은행은 GDP 성장률이 완만한 수준을 지속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자사의 전망은 도전적 상황에 직면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 대출의 한도를 650억유로로 50억유로 늘리기로 했다고 마켓워치가 한 독일 언론을 인용, 보도해 달러화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그리스와 다른 협상 당사국들이 상호 실행 가능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매우 자신한다고 밝힌 것도 유로화 매수세를 견인했다.

    그리스의 아테네 종합지수는 이날 6% 넘게 급등했다.

    앞서 달러화는 일본은행(BOJ)이 현재 시점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으면 역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로 유럽시장에서도 엔화에 약세를 지속했다.

    BNP파리바는 BOJ의 추가 양적완화를 기대하고 `달러 롱ㆍ엔화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면서 잘못된 판단에 따른 거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BOJ가 올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달러화의 움직임은 Fed의 금리 전망에 의해 좌우됐다고 부연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올해 내내 강세 지지를 받을 것이라면서 여러 가지 요인들이 수개월 동안의 달러 강세를 지지하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이 계속 유동성을 쫓고 있고 인수합병(M&A)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달러화 강세 요인들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또 중앙은행들의 대차대조표 상대적 괴리와 Fed의 금리인상 사이클 시작 전망 등이 달러화의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이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힘입어 달러화에 한때 지난 1월2일 이후 최고치인 1.5391달러까지 올랐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5403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5241달러보다 0.0162달러 급등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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