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소비자태도지수 실망으로 엔화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소비자태도지수 실망으로 엔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8.78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8.89엔보다 0.11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99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410달러보다 0.0011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5.41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5.66엔보다 0.25엔 내렸다.
유로존발 긍정적 소식이 나왔으나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다. 미국의 소비자태도지수 발표와 오는 16일의 그리스 부채협상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독일의 성장률 호조에 따른 유로존 경기회복 기대는 유로화의 대 달러화 하락을 제한하는 데 그쳤다.
독일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7%를 나타내며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독일 성장률 호조로 4분기 유로존의 GDP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톡스유럽 600지수는 0.6% 상승하며 2007년 후반 이후 최고치를, 독일의 DAX 지수 역시 0.40%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각각 경신했다.
달러화는 2월 소비자태도지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임에 따라 엔화에 반락했으며 유로화에도 한때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 최종치인 98.1에서 93.6으로 하락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8.5를 밑돈 것이다.
소비자태도지수 실망은 연방준비제도(Fed)에 올 연말에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는 거래자들에게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됐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선물시장 거래자들은 지표 발표 뒤 오는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지난 11일의 47%에서 41%로 낮췄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전날 공개된 1월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후 이날도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또다시 실망감을 안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로존 회복 기대와 일본은행(BOJ)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 약화, 영란은행(BOE)의 내년 금리인상 시사 등 달러화 하락재료 속에 미국의 경기 모멘텀 약화는 달러화 상승 추세가 장기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입물가가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도 Fed의 조기 금리인상 예상을 약화했다.
노동부는 1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2.8% 하락해 2008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5% 하락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1월 수입물가는 전년 대비 8%나 급락해 12개월 기준으로 2009년 9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오는 16일 뉴욕금융시장이 `대통령의 날`로 휴장하는 것도 장중 내내 달러화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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