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이벤트 줄줄이…변동성 커질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16~20일) 뉴욕 외환시장은 16일 예정된 유로그룹 회의와 18일 발표되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17~18일 예정된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등으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13일(미국시간) 달러-엔은 전날 뉴욕 후장보다 0.11엔 하락한 118.78엔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유로-달러는 0.0011달러 밀린 1.1399달러를, 유로-엔은 0.25엔 하락한 135.41엔에 거래됐다.
이날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일련의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당장 16일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인 유로그룹 회의에서 그리스 부채 협상이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된다.
지난 11일 열린 긴급회의에서는 그리스와 유로존 당국자들은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오는 16일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실무팀은 각각 양측의 공통점과 이견을 기록한 보고서를 유로그룹 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16일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양측이 이견만 확인하고, 이렇다 할 합의를 내놓지 못할 경우 위험 회피 심리는 높아지고, 유로화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그리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그리스 은행들의 자금 조달 여력에 대한 우려도 있어 위험 프리미엄은 유로화에 계속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유럽의 지표가 다소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유로화가 지표 호조로 랠리를 보이면 이를 매도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이번 주에는 1월 FOMC 의사록도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1월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존 인내심을 유지한다는 표현을 유지해 공을 3월 회의로 넘겼다. 이번 의사록에서는 위원들이 인내심이라는 표현을 삭제할지를 논의했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Fed의 의중을 알려면 다음 주 24일 예정된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의회 반기 보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옐런 의장의 발언과 미국 지표 호조로 Fed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지면 달러의 추가 조정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CME그룹에 따르면 지난 13일 금리 선물시장은 7월 Fed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 중반 47%에서 41%로 낮춰 잡았다.
한편, 이번 주에는 16일 발표되는 일본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17~18일 BOJ의 통화정책 회의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BOJ 위원들이 엔저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BOJ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은 낮아진 상태다.
특히 일본의 GDP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상승 반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엔화에 상승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 4분기 GDP는 3.6%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 2분기 각각 1.9%, 6.7% 하락한 데서 상승 반전한 것이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BBH)의 마크 챈들러 외환 전략가는 주간 보고서에서 이번 주 일본의 4분기 GDP로 주초 달러-엔이 116.60~117.00엔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 BOJ는 자산매입 규모를 현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BOJ의 스탠스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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