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금통위 시나리오별 달러-원 영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2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입에 서울외환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6일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 만장일치 동결을 점친 가운데 소수 인하 의견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들은 달러-원 환율은 기준금리 동결시 하락하겠으나 낙폭은 크지 않아 1,090원대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 동결 전망에 이론 없어
외환딜러들은 2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의 기준금리 폴에서도 17명의 응답자 전원이 이번 달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A은행 딜러는 "한은이 급하지는 않은 것 같다. 금리를 두 차례 빠르게 인하하고 저유가 상황을 지켜조는 상황"이라면서 "싱가포르, 호주가 금리를 인하하고 나서 늦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작년에 선제대응했다고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금통위 의사록에서 답을 찾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한국은행은 경기 하방 위험보다 가계부채의 부작용에 따른 금융안정이 더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B은행 딜러는 "지난주 최경환 부총리의 발언도 있고 작년 2차례 인하한 데 대한 효과도 아직 미미하다"며 "추가 인하하는 것은 부담스럽지 않나 본다"고 말했다.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일부 있었다.
C은행 딜러는 "한은이 가계부채 때문에 금리를 인하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기침체라든지 다른 나라들이 잇따라 금리 인하를 하는 상황 등이 맞물려 한두 분 정도는 인하 의견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 설 연휴 앞두고 1,090원은 지지될 듯
달러-원 환율은 기준금리 동결시 소폭이나마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설 연휴 직전이라는 시기적인 특수성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늘리며 환율에 자체적인 하락 압력 요인이다.
다만 설 연휴를 앞둔 데다 1,090원이 주요 지지선인 점을 고려할 때 환율이 큰 폭으로 밀리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D은행 딜러는 "달러 강세가 조정되는 분위기고 달러-엔도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면서 "금통위 결정과 함께 달러-원 환율도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 기자회견 때 통화 완화에 대한 언급이 있으면 환율이 영향을 받겠으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B은행 딜러는 "금리가 동결돼도 크게 밀릴 분위기는 아니고 달러-엔이 추가로 하락하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추가되지 않으면 설 연휴 앞두고 1,090원이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딜러들은 이달 금통위에서 소수 의견으로 금리인하론이 제기되더라도 달러-원 환율이 크게 상승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C은행 딜러는 "소수 의견이 나올 경우 환율이 일시적으로 튈 수는 있겠지만 설 앞이라 네고가 많다"면서 "1,100원 아래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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