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달러-원 무탈할까…글로벌 이벤트 줄줄이>
  • 일시 : 2015-02-17 15:50:31
  • <설연휴 달러-원 무탈할까…글로벌 이벤트 줄줄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외환시장이 설 연휴에 돌입하지만, 국제금융시장은 다음 주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미칠 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해야 한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글로벌 이벤트가 달러-원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면서도, 연휴가 지나 반영되는 만큼 급등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가장 영향력 있는 이벤트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18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여부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터라 의사록에 조기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지만,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Fed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20%에 그치는 등 시장은 아직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금리 인상이라는 방향은 결정된 만큼 달러-원 환율은 의사록 내용에 따라 상승폭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A은행 딜러는 "FOMC의 경우 금리 인상 기대감이 있어서 달러-원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금리 인상에 관한 코멘트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최근 엔화가 미국 금리 이슈에 가장 민감하다"면서 "FOMC의 경기 평가가 긍정적인 경향이 있다. 이번에도 그렇다면 엔화가 120엔까지 오를 수 있고 달러-원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서울환시가 연휴이기 때문에 반응이 좀 누그러들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날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BOJ가 양적, 질적 통화정책(QQE)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B은행 딜러는 "달러-엔 환율을 보면 아래위로 움직이기 어렵다"면서 정책 측면에서 BOJ에 운신의 폭이 크지 않다고 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본 국채(JGB) 금리가 상승하고 있고 추가 완화 기대 자체도 약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는 채권단과 구제금융 협상안을 타결하지 못하고 공을 설 연휴인 20일로 넘겼다. 그리스 불확실성이 시장에 선반영된 데다 협상이 재차 결렬돼도 협상당사자들이 막판에 협상안을 도출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 영향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

    C은행 딜러는 "그리스 문제는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영향이 있다 해도 리스크 오프 쪽으로 흐르며 달러-원 상승에 일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오늘 확인됐듯이 저점에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참가자의 매수가 많아 원-달러 환율이 저점을 높이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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