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엔화, 그리스발 재료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연장하는 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데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연중 최고치로 상승하는 오름세를 보여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에 하락했다.
유로화는 독일 지표 호조와 그리스에 대한 긍정적 소식으로 달러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9.25엔에 거래돼 전날 후장 가격인 118.46엔보다 0.79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418달러에 움직여 전날 후장 가격인 1.1347달러보다 0.0071달러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6.17엔을 기록해 전날 후장 가격인 134.42엔보다 1.75엔이나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럽시장에서 독일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 달러화와 엔화에 강세를 보였다.
ZEW는 이날 2월 독일의 경기기대지수가 전월의 48.4보다 상승한 53.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55.8을 밑돌았으나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리스와 독일의 치킨게임에도 그리스의 부채 협상이 어떤 방식으로든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그리스 우려가 유로화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유로존 내에서 그리스의 미래는 그리스 정부의 손에 전적으로 달렸다고 밝혔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과 합의를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유로존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그러나 치프라스 총리는 부채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시장은 그렉시트 상황이 벌어진다 해도 공황적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협상 과정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들어 그리스가 다음날(수) 구제금융을 6개월 연장하는 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로 엔화가 유로화와 달러화에 낙폭을 확대했다. 뉴욕증시는 반등했고 미국 국채가격은 큰 폭으로 내렸다.
10년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한때 2.148%까지 급등해 지난 1월2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다음날 기존 채권단에 대출 약정을 6개월 연장하는 안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최근 들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새로운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달러 롱포지션을 청산하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의 오는 6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상존해 있어 중기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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