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위안화 절하 가능성에 대비
  • 일시 : 2015-02-19 01:49:54
  • 투자자들, 위안화 절하 가능성에 대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안화의 절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올해 위안화는 0.8%가량 하락했으며 지난해에는 2.4% 떨어져 2005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중국 외환당국은 그동안 위안화의 상승 추세를 주도해왔으나 이제 성장률 둔화에 대응해 위안화 절하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자산운용사 카미냑의 하이얀 리 라베 애널리스트는 "중국 A증시를 보유한 투자자로서 위안화 절하는 환차손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런 위험을 고려해 한다"고 말했다.

    이 운용사는 위안화가 올해 달러화에 3%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포트폴리오 보호를 위한 환율옵션을 매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리 라베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절하를 제한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더 많은 해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려 노력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견조한 통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의 파레시 우파드하야 디렉터는 위안화 약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기록적인 국제수지 유출이 위안화에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파드하야 디렉터는 "위안화가 하락하면서 중국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기회가 변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위안화의 낙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스트라톤 스트리트의 앤디 셔먼 파트너는 "위안화 약세는 글로벌 불균형의 조정과 부합하지 않으며 중국이나 세계 나머지 국가에도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런던 소재 스트라톤 스트리트는 2007년 11월 위안화 채권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셔먼 파트너는 "중국이 위안화의 유연성을 확대하고자 거래 범위를 넓히는 것은 이치에 맞다고 보지만 이런 조처로 위안화 절하가 쉬워질 수 있다는 전망에는 회의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오히려 위안화 약세를 걱정하기보다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자본 유입에 대해 더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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