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환거래 규모 감소…시중銀 거래 급감
  • 일시 : 2015-02-23 12:00:05
  • 지난해 외환거래 규모 감소…시중銀 거래 급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해 서울외환시장의 외환거래 규모가 3%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지난 2013년 대비 10% 가까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의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4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현물환과 외환스와프 등 외환상품 전체를 포함한 외환거래규모는 일평균 44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459억8천만달러에 비해 3.4% 감소한 규모다.

    은행별로는 시중은행의 거래량 감소 폭이 컸다. 시중은행 외환거래량은 일평균 203억4천만달러로 전년 225억1천만달러보다 9.6% 감소했다. 시중은행의 지난해 외환거래량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외환시장이 급랭했던 지난 2009년 203억2천만달러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반면 외은지점의 거래량은 240억6천만달러로 전년보다 2.5%가량 증가했다.

    시중은행 거래량이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 거래량은 증가하면서 시중은행과 외환은행 지점 간 외환거래 비중 격차도 확대됐다.

    지난해 외은지점이 전체 외환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2%로 2013년 51%보다 확대됐다. 반면 시중은행 점유율은 45.8%로 축소됐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가 166억5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5억3천만달러(8.4%) 감소했다.

    한은은 "수출 등 경상거래 증가에도 해외증권투자 등 민간의 해외운용확대 등으로 은행간 거래가 감소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선물환과 외환스와프와 통화스와프, 통화옵션 등 외환상품 거래는 277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0.2%가량 줄어들었다.

    선물환 거래는 75억9천만달러로 전년보다 6.5% 늘었지만, 외환스와프거래는 190억1천만달러로 2.7% 감소했다. 통화스와프 거래량은 8억3천만달러로 16.9% 증가한 반면 통화옵션 거래는 3억1천만달러로 26.2% 줄어들었다.

    외환시장별로는 대고객시장 거래가 증가한 반면 은행간 거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고객 거래는 일평균 89억2천만달러로 전년비 6.1% 늘었다. 현물환 거래량이 1.2% 증가하고 외환상품도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은행간시장 거래는 208억2천만달러로 8.2% 줄어들었다. 현물환 거래가 83억3천만달러로 8.2% 감소했고, 선물환과 외환스와프 등도 축소됐다.

    비거주자 거래는 146억5천만달러로 1.7% 축소됐다. 선물환거래가 55억6천만달러로 9% 증가했지만, 현물환거래가 41억1천만달러로 11.2% 감소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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