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난 서울환시,아래보다 위가 편한 까닭>
  • 일시 : 2015-02-24 08:37:11
  • <연휴 끝난 서울환시,아래보다 위가 편한 까닭>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설 연휴 직후 첫 거래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에 진입했다. 별다른 하락재료가 없는 가운데 달러화의 하단 지지력이 확인돼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으로 진단됐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24일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전고점인 1,120원대를 향해 상승시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만큼 달러화가 지난 2월 초반처럼 하루에 10원 넘게 급락하는 장세가 앞으로 연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설 연휴 기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한때 1,115원 선까지 상승한 바 있다. 지난 19일과 20일 역외 NDF 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1개월물의 장중 고점은 각각 1,115.50원, 1,115.00원을 나타내며 전고점 수준에 근접했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의 장중 저가도 지난 1월 말을 기점으로 꾸준히 레벨을 높이는 중이다. 이 같은 역외 NDF 시장과 달러화 스팟 저가 움직임을 고려하면 저점 매수의 기준선은 점차 올라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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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달러화 스팟 장중 저가 추이>

    A은행의 외환딜러는 "지금 달러화의 방향을 굳이 꼽자면 위쪽이 더욱 편한 상황"이라며 "대내외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달러화의 급락을 유발할 만한 재료도 없고, 소폭 레벨을 낮춘다고 해도 저점 매수 심리가 강화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있어 달러화가 바로 오르지 못했지만, 단기적으로도 전고점 수준까지는 상단을 열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달러화의 장중 저가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점 매수의 기준선이 점차 상향 되는 중으로 보인다"며 차트상으로도 1,090원대 후반에서의 지지력이 확인되는 만큼 큰 재료 없이 달러화가 당장 레벨을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오는 24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 달러화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옐런 의장이 의회에서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과 연준의 통화 정책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지에 따라 달러화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에서 금리 인상 시기 등 관련 언급이 나올 경우 달러 강세의 동력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며 "물론 옐런 의장이 이전처럼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유지하면 달러 강세와 달러화 레벨에 일정 부분 되돌림이 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강세 기대가 옐런 의장의 스탠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달러화의 단기 방향도 증언 이후에나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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