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비둘기 옐런·中지표 호조에 급락…10.90원↓
  • 일시 : 2015-02-25 16:14:04
  • <서환-마감> 비둘기 옐런·中지표 호조에 급락…1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완화적인 스탠스와 중국 경제지표 호조가 겹치면서 큰 폭 하락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0.90원 급락한 1,0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옐런 의장은 전일 진행된 상원 증언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된다 해도 향후 두 차례 이내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등 비둘기파 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2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예비치가 50.1로 확장세를 나타냈다.

    유로그룹도 그리스 개혁 프로그램을 수용하면서 위험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완화된 가운데 그리스 우려 완화, 중국 지표 개선 등이 겹치면서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2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등 유입 조짐을 보이며 달러화를 끌어내렸다.

    달러-엔 환율도 118엔대 중반으로 반락하면서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을 자극했다.

    ◇2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5원에서 1,10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가 훼손된 만큼 달러화의 상승 동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달러화가 이날 10원 이상 하락한 만큼 단기 급락에 따른 저점 결제 움직임도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옐런 의장의 하원 증언이 추가로 남아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하는 요인이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었던 1,104원선이 하향 돌파되면서 달러화 상승세도 한풀 꺾일 것"이라며 "1,090원대 중반은 지지력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 1,110원선선 재탈환 시도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120엔선을 넘어서지 않는 이상 달러화도 1,080원에서 1,110원선 사이 레인지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며 "네고 등을 감안해 달러화가 월말까지 하락하더라도 1,080원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낙폭도 큰 만큼 다음날 달러화의 하단은 1,094원선 부근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시장 등에서 과도하게 롱플레이에 나섰던 반작용으로 이날 달러화의 낙폭이 컸다"며 "달러화가 다시 레인지 장세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D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월말인데다 이날 높은 마(MAR) 등으로 출회되지 못한 네고가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달러도 약세 반전은 아니겠지만 강세가 제한될 것"이라며 "익일에도 하락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옐런 의장 증언 영향으로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4.60원 내린 1,105.3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개장가 수준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지만, 중국 PMI 호조 이후 아시아통화 강세 흐름이 나타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달러-엔도 118엔대 중반으로 반락하자 역외 롱스탑이 강화되면서 달러화는 1,100원선도 밑돌아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98.30원에 저점을, 1,106.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02.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01억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73% 오른 1,990.47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2천20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3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8.6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10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47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1.61원 하락한 1위안당 175.23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6.54원에 고점을, 175.12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51억7천8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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