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엔저에도 기업 채산성 개선… 强달러·저유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엔화 약세에도 달러 강세와 저유가가 우리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에서 엔저 및 달러 강세, 저유가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엔저 및 달러 강세, 저유가의 영향을 종합할 때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응답한 비율은 37.2%에 달했다. 부정적 영향이 있지만, 긍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4.7%를 기록했다.
부정적 응답이 크다는 업체의 비중은 18.1%에 그쳤다. 저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 석유화학과 정제업체,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부정적 응답이 많았다.
세부 요인별로는 저유가가 수익성에 도움이 된다는 대답이 39%를 차지해, 부정적이란 응답 비중 15%를 웃돌았다.
엔화 약세는 수출 및 수익성에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40%를 기록했다. 반면 달러 강세에 대해서는 긍정적 응답 비중이 60%에 달해 부정적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강성대 실장은 "달러 결제 비중이 84%에 달한다"며 "기업들이 엔저 등보다 달러 강세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는 IT 및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19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보다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31.3%를 기록했다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7.8%에 그쳤다. 나머지 60.9%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대답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등 IT 업종 기업의 42.5%가 설비투자를 늘릴 것이라 대답했고, 자동차 업종도 40%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설비투자 확대 주요 요인은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도입 비중이 컸고, 노후설비 교체도 높게 나타났다"며 "다만 경기 회복에 따른 생산증가 비중은 낮았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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