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상승동력 줄었다지만…엔-원 하락 곁눈질>
  • 일시 : 2015-02-27 11:06:29
  • <달러-원 상승동력 줄었다지만…엔-원 하락 곁눈질>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보인 것을 계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도 추가로 상승폭을 확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금융시장이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다 엔-원 재정환율 하락 등으로 달러-원이 크게 하락하기 어렵다는 인식도 여전하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7일 달러-엔 조정국면과 원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으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 상승세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달러-엔 환율이 당분간 120엔 아래에서 상승세가 제한될 경우 달러-원 환율도 추가로 상승폭을 키우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이 달러-원에 하락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가 여의치 않다"며 "엔저에 대한 일본은행의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전반적으로 아래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달러화 1,100원 수준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물량도 나오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과 옐런 의장의 의회증언 등 굵직한 대외 이벤트가 소화되면서 단기적으로 달러-원은 수급장세를 전개할 것"이라며 "수급만 보면 아무래도 달러-원은 아래쪽으로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와 달리 Fed의 금리 인상 우려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엔-원 환율에 대한 경계감 등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 이후 한때 94 근처까지 하락했던 달러인덱스가 다시 95를 넘어 장중 95.20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으로 소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도 전일 경제지표 호조로 재차 불거졌다.

    또 엔-원 재정환율도 100엔당 920원까지 떨어지며 당국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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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옐런 의장의 회의 발언이 비둘기파였다는 평가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다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그만큼 시장이 미국의 금리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렇다 보니 한 방향으로 베팅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더욱이 엔-원 환율이 100엔당 920엔 근처까지 낮아져 당국 경계감도 커졌다"며 "달러화는 1,100원 근처에서 횡보하다가 재차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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