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에도 역외 롱처분에 상승 제한…1.20원↑
  • 일시 : 2015-02-27 16:53:47
  • <서환-마감> 强달러에도 역외 롱처분에 상승 제한…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상승에도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역외 롱처분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20원 상승한 1,098.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미국 1월 근원물가가 0.2% 증가해 예상치를 웃돈 데 따른 달러 강세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꾸준한 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도 119엔선 위로 올라섰지만, 장초반 대비 반락하면서 달러화에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모델펀드 등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롱처분 움직임이 유지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도 물량도 유입되면서 공급 우위 장세가 전개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786억원 가량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우위를 점하면서 달러화를 끌어내렸다.

    ◇2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5원에서 1,105원선 사에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역외 롱처분 등 달러화 상승 기대가 다소 희석되기는 했지만, 달러-엔 지지력과 유로화 급락 등을 감안할 때 달러화의 상승 시도는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워안 환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등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점도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장마감 이후 119에대 초중반으로 재차 반등하는 등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은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가 하락 추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유로화가 1.12달러대까지 급락한 상황이고, 달러-엔도 상승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날까지 월말 네고 부담이 있었지만, 월초부터는 네고 부담도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저점 매수 대응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다음주 나올 미국 2월 고용지표 등을 감안할 때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감은 유지될 것"이라며 "일시적인 포지션의 조정은 있겠지만, 달러 강세와 이에 동반한 달러화의 상승 시도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만큼 관련한 자금 유입도 일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국 물가지표 호조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5.70원 오른 1,102.9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장초반 달러-엔이 반락하면서 역외 롱처분과 네고 물량 등으로 곧바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달러화는 이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도 물량도 유입되면서 꾸준히 하락해 1,100원선 아래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97.50원에 저점을, 1,102.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99.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8억3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37% 하락한 1,985.80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78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43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1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1.6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15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34원 하락한 1위안당 174.68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5.52원에 고점을, 174.53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7억9천3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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