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방향성 상실 속 강보합
  • 일시 : 2015-02-28 06:08:25
  • <뉴욕환시> 달러, 방향성 상실 속 강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 이후 방향성을 상실한 가운데 경제지표마저 혼조적 모습을 지속해 유로화와 엔화에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9.64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49엔보다 0.15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90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198달러보다 0.0008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3.87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3.81엔보다 0.06엔 올랐다.

    성장률 지표가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됐으나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낙폭을 축소했고 유로화에 소폭 반등했다.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인 2.6%보다 낮아진 2.2%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0%를 상회한 것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GDP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됐으나 소비지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만 했다"면서 "성장률 자체만으로는 Fed가 올 여름 또는 가을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만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타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달러화가 유로화에 상승폭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2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9.4에서 45.8로 하락했다. 이는 5년 반(2013년 4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전월의 98.1에서 95.4로 하락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낮아졌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94.0으로 예상했다.

    이후 보합권 혼조세를 거듭하던 달러화는 장 마감을 앞두고 엔화와 유로화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달러화 강세는 강한 미국 경제를 반영한다면서 올해 성장률이 2.5-3.0% 범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피셔 부의장은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정책 시행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3월6일 공개될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Fed의 향후 통화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월 고용이 전월의 25만7천명 증가보다 감소한 23만5천명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독일의 금융 분석ㆍ자산운영협회이며 1천4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DVFA는 이날 독일 투자전문가 중 거의 5분의 1(19%)은 유로화가 여전히 과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42.5%는 유로화의 추가 하락을 예측했으며, 단지 8.5%만이 유로화 강세를 전망했다.

    외환거래자들은 ECB가 다음 달부터 QE에 따른 국채 매입을 시작하기 때문에 QE 본격시행이 유로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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