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흑자 69.4억달러…수출 10% 급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가 약 6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월 기준으로 볼 때 사상 최대 흑자 규모지만, 수출은 10%가량 급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진정되면서 지난달 증권투자 유출초 규모는 36억달러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2일 내놓은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흑자는 69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사상 최고치인 892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 1월에 비해 36억달러 가량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매년 1월을 기준으로 볼 때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다.
경상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보였지만,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국제수지상 수출은 455억2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 급감했다.
반면 수입은 384억3천만달러로 전년비 16.9%나 줄어들면서 경상흑자가 확대됐다.
노충식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1월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선박 수출에 대한 조정과 중계무역의 부진 탓"이라며 "1월 통관기준 수출에 비해 선박 조정의 효과가 마이너스(-)4.5%포인트고, 중계무역 등의 감소가 3.7%포인트 정도 감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선박 수출 조정은 2~3월에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서비서수지 적자는 여행수지 악화로 지난 12월 15억4천만달러에서 24억4천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전달의 11억8천만달러에서 29억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 규모다. 배당수입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상품과 서비스 거래가 아닌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에서 유출초 규모는 82억4천만달러로 지난 12월보다 축소됐다. 유출초는 자본이 국외로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 13억5천만달러보다 줄어든 10억달러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유출 감소로 전월 61억6천만달러 유출에서 36억2천만달러 유출로 줄어들었다.
기타투자는 지난달 51억3천만달러 유출에서 금융기관 차입 증가 등으로 4억9천만달러 유입초로 전환횄다.
파생금융상품은 8천만달러 유출초를 나타냈고, 준비자산은 40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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