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주춤해진 매수세에 상승폭 축소…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장중 1,106원까지 올랐다가 매수세가 둔화하며 상승폭을 줄였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3.60원 상승한 1,102.00원에 거래됐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한 달러화는 1,106.5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추격 매수가 나오지 않자 상승폭을 줄였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화 매수가 많지 않은 데다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나타내 환율이 1,100원 초반으로 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HSBC는 중국의 2월 제조업 PMI 확정치가 50.7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예비치 50.1보다 높은 것으로 지수는 3개월 만에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 위로 올라섰다.
120엔을 목전에 뒀던 달러-엔 환율의 오름세가 주춤해진 것도 달러화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98원에서 1,10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에 추가 상승 모멘텀이 없어 1,100원 근처에서 등락하는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에서 매수가 많지 않다. 네고가 나오면서 환율이 상승폭을 반납했다"면서 "아시아에서도 중국의 금리 인하가 주관심사는 아닌 것 같아서 서울환시에서의 영향력도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상승폭을 키우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하다. 이날 다시 고점을 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이 120엔 뚫을 정도로 오르다가 막혔다. 중국 PMI도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엔이 특별히 오르지 않는 이상 1,100원 근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PBOC)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우리나라에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활해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3.10원 상승한 1,101.50원에 출발했다.
그러나 이벤트가 소화되고 추가 상승 재료가 없는 데다 중국 PMI가 호조를 나타내는 등 환율 상단을 압박하는 재료가 나오면서 달러화는 상승폭을 줄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 1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2엔 상승한 119.8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75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4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5.23원에 거래됐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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