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아베 자문위원 발언에 급락
호주달러, 금리동결 소식에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달러-엔 환율은 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자문위원인 혼다 에츠로 시즈오카현립대 교수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급락했다.
오후 3시51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59엔 하락한 119.57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17달러 내린 1.1199달러를, 유로-엔은 0.44엔 하락한 133.91엔을 나타냈다.
현 시점에서 일본은행(BOJ)이 추가완화에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혼다 교수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추가완화 기대감이 약화돼 달러-엔이 낙폭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혼다 교수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유가하락이 장기적으로 소비지출을 늘려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엔저와 앞서 시행한 BOJ의 통화완화, 임금상승 등도 물가에 상승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BOJ가) 추가완화에 나서면 물가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BOJ가 추가완화에 나서면 올 하반기 일본 경제가 과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올 여름이 자나서도 내수가 부진하면 추가완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소시에테제네랄(SG)의 스즈키 코스케 외환·자금시장 판매담당 헤드는 "시장 참가자들이 정부 고위인사의 발언에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스즈키 헤드는 달러-엔이 곧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난해 10월에 나타났던 달러화 강세 모멘텀이 부족해 향후 상승세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달러-엔이 오는 4월 또는 5월 121.50엔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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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추이>
한편, 이날 호주달러화는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동결 결정에 미국 달러화 대비 급등했다.
이시각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70달러 상승한 0.78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BA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가운데 금리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주달러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은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2.25%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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