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반락·濠 금리동결에 롱스탑…4.40원↓
  • 일시 : 2015-03-03 16:49:07
  • <서환-마감> 달러-엔 반락·濠 금리동결에 롱스탑…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동결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문위원의 엔저 우려 발언 등으로 급반락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4.40원 하락한 1,09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달러-엔 환율이 120엔선을 회복하고, RBA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반영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 부담에 추가 상승이 제한된 상황에서 하지만 아베 일본 총리의 자문 위원인 혼다 에츠로 교수의 엔저 우려 발언 등으로 달러-엔이 119대로 급반락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어 RBA도 예상과 달리 금리를 동결하면서 달러화의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네고 물량 부담속에 RBA 금리 동결 이후 역외 롱처분도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1,100원서 아래로 추가 하락했다.

    여기에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이어진 점도 달러화의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외환당국은 엔-원이 910원대 중반까지 하락하면서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서며 달러화 하락 속도를 제어한 것으로 추정됐다.

    ◇4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3원에서 1,10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엔이 120엔대에서 재차 되밀리면서 롱심리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RBA금리 동결로 국내의 금리 인하 기대도 약화할 수 있다.

    딜러들은 다만 엔-원 하락에 따른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감 등을 감안할 때 달러화가 낙폭을 빠르게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크게 빠지지는 않지만 120엔선 위로 상승하기도 어렵다는 점이 재차 확인됐고, 호주 금리 동결 이후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롱플레이를 유지할 유인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엔-원 경계감 강화됐고, 위안화 약세 등 달러화 지지요인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100원대에서는 수급에 따른 레벨 부담이 여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반면 달러화가 1,090원선 부근에 다가서면 에너지 공기업 등의 결제가 강화되는 패턴이 되풀이됐던 만큼 레인지를 벗아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엔-원을 고려하면 당국도 달러화의 추가 하락은 제어하려 들 수 있다"며 "달러-엔도 추가로 급락할 공산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120엔선 탈환에 따른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일보다 3.10원 오른 1,103.9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송금 수요와 롱플레이 등으로 반짝 상승했지만, 전자업체 등 네고 물량에 상단이 막힌채 차츰 레벨을 낮췄다.

    달러화는 이후 달러-엔이 119엔대 중반으로 급락하고, RBA도 금리를 동결하자 역내외 롱스탑이 몰리며 1,090원대 중반까지 급반락했다.

    당국이 스무딩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지만, 역내외 롱스탑에 따라 달러화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날 달러화는 1,095.50원에 저점을, 1,104.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00.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3억7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23% 상승한 2,001.38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86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18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6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6.57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99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52원 하락한 1위안당 174.5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5.54원에 고점을, 174.38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86억8천2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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