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엔화, 추가 부양책 약화 전망에 상승
  • 일시 : 2015-03-04 06:11:11
  • <뉴욕환시> 엔화, 추가 부양책 약화 전망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약화로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9.7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16엔보다 0.46엔 밀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3.77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4.35엔보다 0.58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75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182달러보다 0.0007달러 낮아졌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자문위원인 혼다 에츠로 시즈오카현립대 교수의 발언이 보도됨에 따라 엔화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

    혼다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유가 하락이 장기적으로 소비지출을 늘려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엔저와 앞서 시행한 BOJ의 통화완화, 임금상승 등도 물가에 상승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추가 완화에 나서면 물가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 부재로 엔화의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혼다의 발언은 일본 정부의 최근 견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베 총리의 오는 4월 말 또는 5월 초 방미를 앞두고 나왔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이 아베의 방미를 앞두고 엔화의 추가 하락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단기적으로 엔화 약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오는 5일(목)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 시행에 따른 세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오는 6일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달러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월 고용이 24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유로화는 ECB의 양적완화 시행을 앞둔데 따른 미국과 유로존 주요국 국채수익률 스프레드 확대에도 독일의 지난 1월 소매판매 호조로 달러화에 상승하기도 했다.

    독일의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9%, 전년 대비 5.3% 각각 늘어났다. WSJ 조사치는 전월 대비 0.3% 증가였다.

    이날 달러지수가 2003년 9월 이후 최저치인 95.57까지 상승한 가운데 오는 6일(금)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전날의 상승폭을 반납하며 기존의 거래 범위 내로 내려앉았다.

    한 시장관계자는 "ECB의 양적완화라는 유로화 약세 재료가 상당부분 반영된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장기적으로 유로화의 추가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추가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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