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버크셔, 첫 유로채 발행 추진…저금리에 유럽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투자의 귀재'이자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84)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처음으로 유로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버크셔는 도이체방크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웰스파고 등을 주관사로 정하고 첫 유로화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WSJ는 버크셔가 30억유로(약 3조6천800억원) 가량의 채권을 여러 가지 만기로 발행할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5일 발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버크셔가 유럽에서 인수할 기업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소식통은 버크셔가 아직 마음에 드는 기업은 찾지 못했다면서 유로화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달러화로 일단 환전한 뒤 인수 대상을 찾으면 유로화로 재환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버크셔의 유로화 자금 조달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QE) 선언을 계기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국채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로존 국채금리의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회사채에 대한 수요를 늘자 미국 기업들도 대서양을 건너와 자금을 조달하고 싶을 정도로 회사채 금리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달러화 표시 회사채의 평균금리는 3.66%인 반면 유로화 표시 회사채의 평균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운 1.07%인 것으로 집계됐다.
런던 소재 애버딘애셋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애시 펀드매니저는 "유로화 차입은 매우 싸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 기업들이 발행한 유로화 표시 채권은 266억유로로 집계됐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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