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내리막길…금리인하 기대 반영>
일시 :
2015-03-05 11:15:29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물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원화 채권금리도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5일 스와프시장에 따르면 6개월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낮은 6.40원에 호가되고 있다. 이는 작년 말의 7.90원에 비해 1.50원이나 낮은 수준으로, 올해 들어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그림*
또 12개월 스와프포인트도 9.20원까지 떨어졌다. 이 또한 작년 말 10.90원보다 1.70원이나 낮다. 3개월 스와프포인트도 3.70원으로 작년 말보다 1.00원 하락했다.
딜러들은 FX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한 것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면서 '셀&바이'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원화 단기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FX스와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연초 부채스와프 수요가 잠잠해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도물량이 꾸준하게 나오는 것도 FX스와프를 끌어내렸다.
A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1,100원까지 올라오면서 수출업체의 선물환이 꾸준히 나오고 있고, 에셋스와프와 구조화채권과 관련된 수요도 여전하다"며 "수급 측면에서 '셀&바이'가 부족해진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이처럼 오퍼가 우위를 보이면서 FX스와프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며 "스와프포인트는 국내외 금리차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데, 국내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하락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당국의 스와프 개입이 중장기쪽으로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단기영역의 낙폭이 크다"며 "연초와 비교해 원화 금리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스와프포인트 하락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딜러들은 당분간 스와프포인트 하락현상이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B은행 딜러는 "단기영역인 1~3개월 스와프포인트는 이미 25bp 정도의 금리 인하를 반영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12개월 등 중장기영역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당장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면 달러 금리도 급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외 금리차를 고려할 때 FX 스와프포인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추정했다.
C시중은행 딜러도 "유럽의 양적완화조치로 스와프포인트 저점을 탐색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12개월 스와프포인트는 지난해 저점 수준인 8.50원 정도에서는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c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전글
<달러인덱스는 오르는데 달러-원 정체…이유는>
2015.03.05
다음글
<서환-오전> 强달러에도 박스권 움직임 지속…2.10원↑
2015.03.05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