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强달러 불씨지속…美고용 대기
  • 일시 : 2015-03-06 08:14:26
  • <오진우의 외환분석> 强달러 불씨지속…美고용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2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하는 데 따라 1,100원대 초중반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 초반까지 재차 반등하면서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도 등으로 상단이 단단할 수 있지만,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적극적인 물량 출회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 중심의 달러 매수세는 유지되고 있어 달러화가 반락하기보다는 상승 흐름을 장중 유지할 공산이 크다.

    다만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공격적으로 롱포지션을 추가하기도 부담이 큰 만큼 달러화가 1,100원대 초반에서 크게 벗어나는 흐름을 보이기는 어려울 수 있다.

    미국 고용지표 경계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시행 등으로 달러 강세가 심화됐다.

    ECB는 전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구체적인 QE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한때 1.1달러선도 깨고 내려서는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20.40엔선까지 레벨을 높인 후 이날 오전 현재 120엔대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2월 신규고용이 24만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치가 예상수준을 크게 밑돌지만 않는다면 달러가 강세 기조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경계 속에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38.82포인트(0.21%) 상승한 18,135.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12%) 높아진 2,102.04에 끝났다.

    뉴욕 NDF 시장 달러화도 소폭 상승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03.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1,101.30원)보다 0.75원 상승한 셈이다.

    달러-엔이 120엔선을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외 달러화의 상승폭이 크지는 못했다.

    이날 달러화도 고용지표를 경계하며 오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달러-엔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이 이날 장중 120엔대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달러-엔이 최근 120엔대로 반등했다가도 일본 당국의 우려 발언 등으로 번번이 반락했던 만큼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장중 달러-엔이 반락하는 흐름이 나타난다면 달러화의 상승 압력도 약해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2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을 발표한다. 국외에서는 일본의 2월 무역수지가 나온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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