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조기 금리인상 전망에 급등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으로 유로화에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엔화에도 한때 121엔대로 진입하는 등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20.69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15엔보다 0.54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85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027달러보다 0.0177달러 급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0.9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2.49엔보다 1.55엔이나 밀렸다.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9만5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4만명 증가를 대폭 웃돈 것이다.
2월 실업률은 전월의 5.7%에서 5.5%로 0.2%포인트 하락해 6년 반 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애널리스트들은 5.6%로 전망했다.
조기 금리인상 전망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1.0840달러까지 밀려 2003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유로당 1.09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미 국채수익률이 연 2.262%까지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일본투자자들의 미 국채 매입세 강화 전망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한때 121.28엔까지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낙폭을 확대해 달러화는 120엔대로 내려앉았다.
영국 파운드화 역시 달러화에 4주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5054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5232달러보다 0.0178달러나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달러지수는 1% 이상 오른 97.72까지 올라 200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WSJ의 Fed 전문기자인 존 힐센래스는 이날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Fed가 가이던스에 변화를 줄 것이며 오는 6월 금리인상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반면 일부에서는 임금 상승률이 Fed를 만족하게 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 Fed가 고용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율도 예의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임금 상승세가 현저해질 때까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2월 시간당 임금은 0.03달러(0.1%) 높아진 24.78달러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에 이어 미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Fed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으로 유로화가 보유가치를 상실했다고 판단할 정도로 외면당하는 싱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작년부터 시작된 `숏 유로ㆍ롱 달러` 플레이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유로존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유로 숏포지션애 대한 두려움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CB와 Fed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극대화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유로화의 대 달러화 연말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잡으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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