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정책 차별화 전망 지속에 엔화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일본의 성장률 실망감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차별화 지속 전망으로 엔화에 상승했으나 유로화에는 소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21.15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0.69엔보다 0.46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852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850달러보다 0.0002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1.47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0.94엔보다 0.53엔 상승했다.
엔화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예비치인 연율 2.2%보다 낮아진 1.5%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달러화와 유로화에 아시아시장부터 약세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유럽시장에서 그리스 우려 지속에도 단기급락에 따른 매수세로 달러화에 강보합권을 기록했으나 12년 만에 최저 수준 근처에서 움직였다.
이날 유로화는 미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대폭 웃도는 호조를 보여 한때 1.0820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지난 8일 구제금융 연장을 위한 그리스 정부의 개혁안을 국제채권단이 거부하면 국민투표나 총선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브뤼셀에서 회동해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는 3월과 4월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수십억유로 규모의 대출을 갚아야 하지만 현금이 거의 바닥난 상황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의 양적완화 시작과 그리스 우려 재부각 등이 유로화에 부정적 재료로 작용했다면서 그러나 향후 진척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상존해 유로화의 대 달러화 움직임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유로화의 대 달러화 약세가 주춤해진 상황이지만 마이너스 금리와 QE는 장기적으로 유로화의 약세를 부추기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근 수개월 동안 미국 고용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Fed의 오는 6월 금리인상에 힘이 실린 상황이라면서 달러화가 엔화에 강세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삭제한 뒤 금리인상 시기를 저울질 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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