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유로화 패러티 붕괴 추가 하락 경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글로벌 외환시장의 '큰 손'인 도이치뱅크는 유로화의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패러티(1유로=1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은행의 조지 사라벨로스와 로빈 빈클러 애널리스트는 10일(미국 시간)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유로화에 대한 올해 말 전망치를 기존 1.05달러에서 패러티로 낮추고, 2016년에는 0.90달러, 2017년에는 0.85달러까지 곤두박질 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투자은행 중 가장 비관적인 유로화 전망이다.
은행은 유럽 투자자들이 특히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으로 자금을 옮길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개시에 따른 유럽 금리 하락과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전망에 따른 미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유로화의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올해 들어서만 12% 급락했다.
도이치는 자본 흐름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투자자들은 낮아진 수익률에 힘들어 할 것이고 결국 투자 자산을 옮길 것이란 논리에서다.
유럽의 자금 유출 규모는 4조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 분기 금융부문 유출은 1천500억유로로 추정했다. 이런 추세가 2020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은행은 내다봤다.
은행은 "유럽에서 빠져나간 자금의 목적지가 다른 나라 채권시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최근 몇달간의 자료는 이런 추세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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