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 Fed 금리인상 발목 잡나>
  • 일시 : 2015-03-12 14:17:30
  • <强달러, Fed 금리인상 발목 잡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가 빠른 속도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달러 강세로 Fed가 정책 딜레마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달러화는 미국의 강한 성장세와 이에 따른 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달러 강세는 미국 수출 수익과 미국 기업들의 해외 수익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성장에 되레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수입 물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이 제한될 수 있어 Fed의 금리 인상을 억제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의 케리 콘 사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환율이 Fed를 매우 곤란한 위치에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Fed가 금리를 올리길 원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힘든 딜레마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 사장은 "펀더멘털상 Fed가 왜 금리를 올리려는지 이해하지만, 그들은 앞으로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와 전세계 다른 나라들의 계속된 통화가치 절하 등 (여러) 환경에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FT와의 인터뷰에서 달러화 가치 상승에 대한 대기업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들 기업은 외환 익스포저를 이미 헤지해두었고, 달러 강세는 상당부문 진행된 상태라며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우리가 하려는 것은 미국을 위한 최선의 통화정책을 구사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환율이 국제시장의 균형을 맞추는 데 필요한 수준까지 가도록 내버려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달러화 강세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불확실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FT가 조사한 32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1명만이 올해 유로가 달러와 등가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금은 상당수 전문가들이 유로-달러 등가를 올해로 점치고 있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가 올해 달러와 등가를 이루는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ed가 올해 금리를 올리려는 움직임이 유로-달러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올해 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가장 큰 시장 이슈라고 말했다.

    유로화 가치는 올해 들어 12% 하락했고, 이날도 추가 하락해 12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지수 역시 이날 12년래 최고치인 100을 넘어섰다.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과 유럽의 채권 금리 차가 유로-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인 0.23%까지 떨어진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가 Fed의 금리 인상 전망에 동시에 오른다면 유로-달러의 하락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스케방크는 지난주 유로-달러 목표치를 1.05달러로 내린 후 이날 또 1.00달러로 내렸다.

    유로존 중앙은행들은 양적완화가 시작된 9일 하루 32억유로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