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금리인하에도 차익실현에 반락…0.10원↓
  • 일시 : 2015-03-12 16:24:29
  • <서환-마감> 금리인하에도 차익실현에 반락…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추가 인하 기대가 약화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1,126.4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달러화는 유로-달러 환율이 1.05달러대로 급락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 여파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한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감도 가세하면서 장초반 1,130원대 중반까지 고점을 높였다.

    한은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75%까지 낮췄다. 그러나 이주열 한은 총재가 "이번 25bp 수준의 금리인하가 실물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하는 등 추가 인하 기대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날 기준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금통위원도 두 명이나 있었다.

    한은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면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 중심으로 롱포지션 차익실현이 강화됐다.

    ◇13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0원에서 1,130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추가 금리 인하 부담이 완화된 만큼 달러화의 급등세도 한풀 꺾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유로화 급락 등 달러 강세 추세는 유효한 만큼 차익실현 이후 롱플레이가 재차 강화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 딜러는 "역외 중심으로 롱포지션 차익실현이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엔-원 환율도 레벨을 크게 높인 편인 만큼 달러화가 당분간 차츰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 딜러는 "장중 유로-달러도 다소 반등하고, 달러-엔 환율도 반락한 상태에서 금통위 이후 차익실현도 강하게 나왔다"며 "하지만 유로화나 엔화의 약세가 단기간에 되돌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달러화의 반등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역외의 롱처분 움직임이 이어질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고려하면 달러 강세 베팅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5.00원 오른 1,131.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후 금통위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세를 유지하다 인하 결정이 발표되자 1,136.40원까지 급반등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역외 차익실현 물량이 유입되고 이 총재 기자회견 이후 추가 인하 기대도 반감되면서 빠르게 반락했다.

    은행권 참가자들의 롱스탑도 가세해 달러화는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화는 1,125.20원에 저점을, 1,136.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30.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3억3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2% 하락한 1,970.59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4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38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1.3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8.1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27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3원 하락한 1위안당 179.47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0.92원에 고점을, 179.27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30억7천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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