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이후 잇단 대외 이벤트…달러-원 상승 압력은>
  • 일시 : 2015-03-13 08:32:36
  • <금통위 이후 잇단 대외 이벤트…달러-원 상승 압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다음 주 잇따라 열리는 가운데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 압력이 유지될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달러화가 반락한 만큼 대외 요인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상승세가 다시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3일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 달러화의 하단 지지력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글로벌 달러 강세의 진행 강도를 고려하면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1,10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달러화는 이번 주 들어 4거래일간 레벨을 20원 넘게 높였다. 한국은행의 3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며 달러화도 한때 1,136원 선까지 진입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움직임이 집중되며 다시 1,120원대 중반으로 되돌아왔다.

    이 같은 되돌림에도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음 주 예정된 대외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글로벌 달러 강세가 다시 심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와 미국의 3월 FOMC 정례회의가 이틀 간격을 두고 잇따라 열리는 만큼 엔화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가 단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롱스탑 등으로 1,120원대 중반으로 후퇴했지만, 현 수준에서 크게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BOJ와 미국의 FOMC 회의 등 정책 이벤트가 다음 주 예정돼 엔화 약세,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3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관련 시그널이 나올 수 있고, BOJ가 추가 완화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금통위 이후에도 주요 통화와 연동된 달러화의 상승 시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중장기적으로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서울환시 일각에서 제기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점차 다가오며 달러화가 이전만큼 큰 폭으로 레벨을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일부 경제 지표의 노이즈에도 미국의 고용 호조 추세 자체는 지속됐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연방준비제도가 이르면 6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한 만큼 달러화가 다시 1,100원대 초반으로 내려가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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