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 "달러-원 1,110원대 되돌림…상승기조 유효"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달러-원 환율이 3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한 만큼 단기적으로 1,110원대까지 되돌림을 전개하겠지만, 상반기까지 달러-원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재용 하나대투 이코노미스트는 13일 보고서에서 "당초 2·4분기에 형성될 것으로 제시했던 달러-원 환율 상단 1,150원을 1,180원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준비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고, 2분기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전망대로 상반기까지는 미국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구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는 3월 금통위와 FOMC에 대한 경계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대형 이벤트의 소멸을 전후해 달러-원은 1,110원대까지의 되돌림이 나타날 것으로 여겨진다"고 추정했다.
소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환율전쟁이라는 표현을 거부하고 있지만, 글로벌 저성장 이후 강화되고 있는 일본 및 중국과의 치열한 수출경쟁을 고려하면 원화 환율 방어 역시 금리 인하의 중요한 목적이었을 것"이라며 "결국 이번 금리 인하는 내수부양 말고도 아시아로 넘어오는 환율전쟁의 동참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더구나 4월 이후 일본은행(BOJ)의 양적 완화 연장 가능성과 오는 6월 FOMC의 금리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는 점에서, 2분기에는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수반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의 상승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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