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 매수·달러-엔 상승에 급반등…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일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와 달러-엔 환율을 점진적인 반등 흐름을 보인 데 따라 상승세로 마감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10원 오른 1,12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미국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중공업체 등 네고 물량도 출회되면서 장중 은행권 숏플레이도 진행됐다.
달러화는 하지만, 1,120원대 초반 결제로 하방 경직성을 보이다 점심께부터 급등세로 돌아섰다.
오후장에서 네고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일부 역외의 기관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달러 매수 움직임을 보이며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달러화가 급반등하자 은행권 숏커버가 촉발되고, 외국인 주식 관련 역송금 수요도 가세하면서 장중 한때 1,130원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도 121엔대 중반을 회복하는 등 점진적인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1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3원에서 1,135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등을 앞두고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 금리 이슈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만큼 이번주와 같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이날 일부 역외 매수로 달러화가 급등한 측면도 있지만, 오후 장에서는 네고 물량도 활발하지 않았다"며 "달러 강세 추세에 따라 1,120원을 저점으로 한 상승세가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금리 이슈가 해소됐지만, 달러 강세 흐름은 유지가 될 것으로 보이고, 다음주 이벤트들도 다수 대기 중이다"며 "달러화가 급등세를 지속하기는 어렵겠지만, 1,130원대 중반을 단기 고점을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달러화가 급반등했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인위적으로 오른 측면이 있다"며 "고점 인식 매도가 강화되면 달러화가 재차 1,120원선 부근까지 되밀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 부진을 역외 환율이 다소 하락한 데 따라 전일보다 1.90원 하락한 1,124.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네고 물량과 은행권 숏플레이로 1,121원선 부근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화는 정오께부터 역외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가파르게 반등했다.
은행권 숏커버도 더해지며 달러화는 1,130원선 위로 반등했지만, 네고 물량에 따라 상승폭을 다소 반납해 종가를 형성했다.
은행권 참가자들의 롱스탑도 가세해 달러화는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화는 1,121.20원에 저점을, 1,131.3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25.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1억5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77% 상승한 1,985.79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2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1.45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27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01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30원 오른 1위안당 179.77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0.33원에 고점을, 178.83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18억8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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