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3년5개월래 최저…기준금리 인하 후폭풍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중공업체 선물환 매도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하락한 7.70원에 마감했다. 1년물 스와프는 장중 7.50원까지 떨어져 지난 2011년 10월 유로존 재정위기가 불거진 이후 3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물은 전일 0.50원이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금리 인하의 영향이 지속하는 양상이다.
6개월물 스와프포인트도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5.70원을 기록했다.
반면 단기영역의 움직임은 제한됐다. 3개월물은 전일과 동일한 3.45원 수준을 유지했고, 1개월물도 1.35원에서 변화가 없었다.
딜러들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중공업체 선물환 매도 등으로 스와프포인트 하락세가 지속한 것으로 평가했다.
A시중은행 딜러는 "전일 금리가 전격적으로 인하됐고, 시각이 엇갈리기는 하지만 향후 한 차례 더 금리가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업체 물량이 유입되면 은행으로서는 곧바로 털어낼 수밖에 없어 스와프포인트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 딜러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통화정책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딱히 하락세를 반전시킬 만한 요인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1개월물 등 단기영역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레벨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단시일에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되지 않을 것이란 인식도 단기영역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1년과 6개월물 위주로 하락세가 강한 반면 3개월 이내는 움직임이 제한적이다"며 "한은이 향후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리더라도 시일이 걸릴 것이란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평가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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