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FOMC 앞두고 强달러 '파죽지세'
  • 일시 : 2015-03-16 08:12:29
  • <오진우의 외환분석> FOMC 앞두고 强달러 '파죽지세'



    (서울=연합인포맥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로 1,140원 선을 넘보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7~18일(미국시간) 열리는 FOMC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되면 달러 강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기대가 서울환시는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100을 넘어섰고, 유로-달러 환율은 1.05달러선도 무너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21엔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세는 꾸준히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중이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가 이미 1,140원선 가까이 급등해 고점 인식 수출업체 네고 물량의 저항도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주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당장 달러 강세의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달러화의 고점 상향 시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하지만, 고용지표 발표 이후 형성된 달러 강세 추세는 흔들림이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전년대비 0.6% 각각 하락했고,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도 예상보다 나빴지만, 유로-달러는 1.05원선도 밑도는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는 가파른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 속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재차 곤두박질 치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 13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45.91포인트(0.82%) 하락한 17,749.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2.55포인트(0.61%) 밀린 2,053.40에 끝났다.

    뉴욕 NDF 시장 달러화는 큰 폭으로 올랐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38.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8.50원)보다 8.65원 상승한 셈이다.

    전 거래일 1,121원선 부근에서부터 시작된 달러화의 급반등 흐름이 역외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원화뿐만 아니라 주요 아시아통화들도 약세 압력에 내몰리며 달러 강세 추세를 반영했다.

    이에따라 달러화는 이날 서울 환시에서도 1,140원선 부근까지 고점을 높이려는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

    국제유가의 급락이나 뉴욕증시의 부진 등도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이다.

    하지만 달러화의 상승세가 너무 가파르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요인이다.

    최근 달러화의 상승이 역외 롱베팅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달러 약세를 자극할 수 있는 이벤트 발생시 조정 폭도 가팔라질 위험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달러화가 장중 10원 이상 급등하면 외환당국의 속도조절성 달러 매도 개입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적지 않은 시장 참가자들이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롱심리가 유지되겠지만, 장중 시장 참가자들의 롱플레이가 적극적이지는 못할 수 있는 셈이다.

    이날 국내에서는 특이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는다. 해외에서는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회의를 시작한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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