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FOMC 대기…外人 순매수 촉각
  • 일시 : 2015-03-18 08:17:44
  • <오진우의 외환분석> FOMC 대기…外人 순매수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이날 밤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벤트를 앞둔 기존 롱포지션 청산 심리가 강화될 수 있지만, 최근 달러 강세 추세를 감안하면 큰 폭의 하락은 어려울 전망이다.

    전일 5천억원 가까이 폭발적인 순매수를 보여준 증시의 외국인 동향은 주의해야 하는 요인이다.

    전일 순매수에 따른 달러 매도 물량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 또 이날도 큰 폭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진다면, 시장 참가자들의 장중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할 공산도 크다.

    다만, 지난밤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낸 만큼 이날도 증시가 큰 폭 호조를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이 쏠린 FOMC 결과가 조만간 공개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지만 최근에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둘기파적 코멘트로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급증했다.

    인내심 문구 삭제 전망으로 이미 달러 매수 포지션이 대규모로 구축된 만큼 포지션 조정의 빌미를 찾으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뉴욕 금융시장은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뉴욕 증시는 전 거래일 상승세에서 반전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28.34포인트(0.71%) 하락한 17,84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6.99포인트(0.34%) 밀린 2,074.20에 끝났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는 소폭 올랐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3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8.90원)보다 0.20원 상승한 셈이다.

    달러-엔 환율은 121엔대 초중반 흐름을 유지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06달러선 부근까지 반등하는 등 달러 강세도 주춤했다.

    이에따라 이날 환시에서도 달러화의 상승 압력은 강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히려 전일과 같이 이벤트를 앞둔 포지션 조정 심리 등으로 하락 압력이 우위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일 외국인이 5천억원 이상 주식 순매수에 나선 점도 장중 숏플레이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지나밤 뉴욕 증시가 부진했고, 예기치 못한 대규모 순매수가 지난주 지수·선물 옵션 만기 이후 나타난 일시적인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일 수도 있는 만큼 이날도 순매수가 지속하느냐에 따라 달러화에 미칠 영향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강도가 약화하기는 했지만, 꾸준히 달러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달러화의 하단을 제어할 수 있는 요인이다.

    한편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오전 11시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외 경제지표는 많지 않다. 일본에서는 2월 무역수지 예비치가 발표되고, 중국에서는 2월 주택가격이 나온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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