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韓원화, 올해 7% 하락 예상…亞통화 중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골드만삭스는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화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화가 현재 수준에서 7%가량 절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유가 하락과 세계 성장률 둔화, 유로화 약세 등의 여파로 신흥국 통화에 대한 절하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골드만은 특히 아시아 통화 중 원화 하락세가 가장 가파를 것이라며 원유 수입국인 한국이 물가 상승률 둔화에 대응해 통화 가치 하락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은 올해 들어 원화가 달러 대비 3.16% 떨어졌다며 향후 1년 동안 추가로 7%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의 통화 가치도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은 남아공 랜드화가 달러 대비 10% 더 내릴 것이라며 1년 후에 달러-랜드가 13.50랜드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들어서만 25% 추락한 브라질 헤알화는 12개월 동안 4.2% 절하돼 달러-헤알이 3.45헤알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돼 달러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오름세가 재개되며 신흥국 통화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해 13% 오른 달러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 올해 들어 9% 상승했다.
ANZ의 샘 턱 선임 외환 전략가는 "달러 강세장이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금리가 다른 선진국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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